[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의 코리안더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정후는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좋은 선구안으로 상대 선발 투수 조 보일에게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이정후는 도루까지 시도해 2루 베이스를 훔쳤고, 후속타자 크리스티안 코스의 2루타에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으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볼넷 후 도루,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팀의 리드를 되찾아온 것이다.
이번 경기는 이정후와 김하성의 코리안 더비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KBO리그에서부터 돈독한 사이였다. 지난 2017년 이정후가 키움에서 데뷔할 때부터 2020시즌까지 4시즌을 함께 보냈다.
이후 김하성이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먼저 빅리그에 입성했고, 이정후도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발을 들였다.
김하성과 이정후의 맞대결은 이번이 8번째다. 김하성이 작년까지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지구인 샌디에이고에서 뛰었기 때문에 기회가 많았다.
그리고 이 8번째 맞대결은 지난해 4월 8일 이후 495일 만이다. 지난해 5월 이정후가 시즌 아웃을 당하며 만날 일이 없었다.
또한 김하성이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로 이적했고, 리그가 다르기에 이번 3연전이 유일한 무대였다.
한편 김하성은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현재 2회말이 끝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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