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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투어 PO 2차전 2R 공동 22위…임성재는 41위까지 추락
작성 : 2025년 08월 16일(토) 10:25

김시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0/760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이븐파 170타를 작성한 김시우는 캐머런 영(미국), 닉 테일러(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위까지의 선수들 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25위, 김시우는 41위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다음주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들어야 한다. 임성재는 30위 이내의 순위를 지켜야 하고,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최대한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1번 홀에서 시작한 김시우는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4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0번 홀부터 보기를 기록한 김시우는 11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2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그럼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채 15번과 16번 홀에서 연속해서 버디를 낚으며 만회하는 듯 했던 김시우는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날 김시우와 함께 공동 25위에 자리했던 임성재는 이날 5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6오버파 146타를 기록, 공동 41위까지 추락했다.

페덱스컵 순위 25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임성재는 현재 성적으로 대회를 마쳐도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는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으며 중간 합계 14언더파 126타로 선두를 유지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 매킨타이어에 5타 뒤진 단독 2위를 달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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