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올 시즌 첫 공식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16일(한국시각) 독일 쉬터슬로의 하이델바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FC귀터슬로(4부리그)와의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우니온 베를린은 DFB 포칼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정우영은 팀이 4-0으로 앞선 후반 40분 투입돼 쐐기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은 후반 추가시간 4분 우측면에 있던 안드레이 일리치의 크로스를 밀어 넣어 팀의 다섯 번째 골이자 올 시즌 첫 골을 만들어내며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정우영은 이날 후반 40분 교체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1골을 포함해 유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100%(7/7), 드리블 성공률 100%(1/1), 볼 터치 10회, 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던 정우영은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느끼자 지난해 8월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를 떠났고, 올 시즌을 앞두고 우니온 베를린으로 완전 이적했다.
정우영은 올해 3월 발목 부상을 당해 수술대까지 올라 시즌 아웃이 된 가운데 부상 회복 중이던 5월말 완전 이적이 발표됐다.
한편 우니온 베를린은 23일 홈에서 정우영의 친정팀 슈투트가르트와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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