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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연 동점타·김민석 결승 희생플라이' 두산, NC에 짜릿한 역전승
작성 : 2025년 08월 14일(목) 21:39

두산 선수단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역전 드라마를 썼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9위 두산은 46승 5무 59패를 기록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NC는 49승 6무 50패를 했다.

두산의 선발 곽빈은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아 패전은 면했다. 불펜으로 나선 홍건희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양의지, 박준순, 김민석이 멀티히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NC 선발 라일리는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4실점을 했다. 불펜 배재환이 0.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NC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주원이 곽빈의 5구 122km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최원준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고, 박민우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데이비슨이 야수선택을 출루하면서 최원준이 홈을 밟았다. 이후 NC는 박건우의 우중간 2루타와 이우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보탰고, 3-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도 맞불을 놨다. 2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고 나갔다. 박준순도 2루타를 뽑아내면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명진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양의지가 홈으로 들어오며 두산은 1점을 만회했고, 김인태의 볼넷과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추가하면서 2-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NC는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3회초 1사 후 데이비슨이 곽빈의 2구 138km 슬라이더를 노려 좌중간 뒤로 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도 팽팽하게 맞섰다. 5회말 선두타자 강승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고, 김민석의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왔다.

NC가 다시 도망갔다. 4-3으로 1점 차 앞선 6회초 선두타자 김휘집이 사구로 출루했다. 김형준은 2루 땅볼에 그쳤으나 천재환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 2루가 됐다. 두산은 마운드에서 이영하를 내리고 고효준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고효준은 김주원을 3루 땅볼로 묶었지만 최원준을 사구로 내보내며 만루를 채웠고, 박민우의 타석에 포일까지 나오면서 NC의 득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두산은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6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우중간 2루타를 뽑아냈고 박준순의 내야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양의지는 오명진의 2루 땅볼에 홈을 밟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기세를 올린 두산은 8회말 1사 2, 3루에서 나온 김기연의 동점 적시타로 5-5 균형을 맞췄다. NC는 임정호에서 류진욱으로 마운드를 급히 교체했다. 그러나 류진욱은 강승호를 사구로 출루시키며 흔들렸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두산은 김민석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1점 차 리드를 잡은 두산은 9회초 마운드에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올렸고, 김택연은 박민우-데이비슨-박건우로 이어지는 NC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팀의 6-5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택연-양의지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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