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7년 만에 12연승을 질주했다.
밀워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12-5로 승리했다.
이로써 밀워키는 지난 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12연승을 달리게 되면서 76승 44패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했다. 2위 시카고 컵스(68승 51패)와는 7.5경기 차가 됐다.
밀워키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7연승을 달리게 됐다. 이는 1987년, 2018년 후 구단 세 번째 12연승이다.
밀워키 선발투수 브랜든 우드러프는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제러드 케이닉이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3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미치 켈러는 4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시즌 11패(5승)째를 떠안았다.
포문을 연 팀은 밀워키였다. 3회말 앤서니 지글러가 안타를 때린 뒤 상대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고, 조이 오티즈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다. 1사 3루에서 살 프렐릭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이후 콘트레라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1타점 적시타로 2-0까지 앞서 나갔다.
밀워키는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회말 블레이크 퍼킨스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한 2사 2루에서 오티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프렐릭의 1타점 2루타, 아이작 콜린스의 1타점 2루타, 콘트레라스의 1타점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났다.
피츠버그도 반격을 시작했다. 5회초 로니 시몬의 안타, 스펜서 호위츠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스리런 홈런으로 3-6까지 추격했다.
피츠버그도 흐름을 탔다. 6회초 시몬이 안타로 출루한 뒤 호위츠의 진루타로 2사 2루 찬스를 잡은 피츠버그는 레이놀즈의 멀티 홈런이 터지면서 5-6, 1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허나 밀워키가 찬물을 뿌렸다. 6회말 오티즈와 프렐릭의 연속 볼넷, 콜린스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콘트레라스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격차를 8-5까지 벌렸다.
밀워키가 쐐기를 박았다. 7회말 퍼킨스가 안타, 지글러가 볼넷으로 나간 1사 1, 2루에서 오티즈의 1타점 적시타로 4점 차까지 도망갔다.
이어 프렐릭이 볼넷으로 나가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콘트레라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옐리치의 2타점 적시타로 12-5를 만들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승기를 잡은 밀워키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12-5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