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10번째 3루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간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56에서 0.257(432타수 111안타)로 끌어 올렸다. 또한 시즌 10번째 3루타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3루타 부문 2위에 자리했다.
이날 이정후는 2회말 1사 이후 첫 타석에 들어서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닉 피베타를 상대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이후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0-11로 뒤진 7회말 1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피베타의 3구를 공략해 우중간을 향하는 깊숙한 타구를 만든 뒤, 여유 있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코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1-11로 대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9승6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내려앉았다. 샌디에이고는 69승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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