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강은비가 결혼 전 루머를 해명하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13일 공개된 '파자매 파티' EP.12에 배우 최여진, 강은비가 출연해 결혼 및 남편과 관련한 루머에 해명했다.

'얼짱 출신' 변춘필과 결혼한 강은비에게 진행자 김똘똘은 남편과 열애설을 부인한 이유를 물었다. 강은비는 "부인한 건 내 남편과 열애설이 아닌 친동생과 열애설이 난 거다"라고 말했다.

친동생과 열애설이란 말에 모두가 의아해하자, 강은비는 "기사를 빨리 쓰셔야 하는데 사진을 못 찾으니 내 싸이월드를 뒤져서 내 친동생(남동생)과 찍은 사진을 보고 기사를 써서 친동생과 열애설이 난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건 내 친동생"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한 것이라고. 이후 다른 기자들이 현 남편의 사진을 찾았고, 강은비는 열애설을 인정했다. 강은비는 "그런데 내가 인정한 건 안 내고 '변준필이래'라는 것만 나간 거다. 그 두 개가 짬뽕돼, 내가 변준필과 사귀는 걸 친동생이라고 부인한 거짓말쟁이가 된 거다"라고 전말을 밝혔다.

지금까지도 꼬리표로 따라다니게 됐다고 말한 강은비는 "내가 결혼 발표한 날, 200개가 넘는 블로거들이 '근친상간을 한 여배우의 정체' '강은비 친동생과 결혼'이라는 블로그 글이 엄청 많았다"라고 토로했다.

그런 블로그 글을 하나하나 직접 신고했다고. 강은비는 "이게 굉장히 나에게 속상한 일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러한 논란이 있었지만, 결혼 후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강은비는 "(결혼 전) 공황장애·우울증·불안장애 약도 먹고, TV에 누가 행복한 모습만 나와도 '아씨'하면서 꺼버리고 욕했는데. 결혼하자는 마음을 먹는 순간 이 모든 게 사라졌다"라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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