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손흥민(LA FC)의 뒤를 이어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을 맡는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각) "로메로가 손흥민이 떠난 뒤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 의해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토트넘의 주장은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10년 간 함께 했던 토트넘을 뒤로 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주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어떤 선수가 손흥민의 뒤를 이어 새로운 토트넘의 주장이 될 지 관심을 모았는데, 프랭크 감독의 선택은 로메로였다.
로메로는 손흥민이 지난 두 시즌 동안 주장으로 팀을 이끄는 동안,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부주장으로 손흥민을 보좌한 바 있다.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때는 대신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이제는 정식 주장으로 토트넘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와 좋은 대화를 나눴고 그가 우리의 주장이 될 것"이라면서 "로메로는 주장이 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러워했고 기뻐했다"고 전했다.
이어 "로메로는 (주장으로서) 모든 적절한 자질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14일 오전 4시 파리 생제르맹(PSG)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다. 로메로는 이 경기에서 주장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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