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폰세의 활약을 앞세워 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한화는 62승 3무 42패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롯데는 58승 3무 49패로 3위에 자리했다.
한화의 선발로 나선 폰세는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15승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폰세는 KBO리그 개막 후 선발 최다 15연승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정민태(현대 유니콘스, 2003년)와 헥터(KIA 타이거즈, 2017년)의 14연승이었다.
롯데의 선발 감보아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화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1회말 1사 후 리베라토가 감보아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문현빈도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노시환은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렸고, 한화가 1점을 선취했다.
기선을 제압한 한화는 3회말 손아섭,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와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추가했다.
롯데 타선의 침묵은 계속됐고, 한화는 폰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8회초 등판한 한승혁은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김범수도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가 됐다. 그러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조기 투입돼 후속타자 레이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김서현은 9회초 선두타자 윤동희를 사구로 출루시켰으나, 후속 타자 노진혁, 유강남, 손호영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팀의 2-0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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