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G 트윈스가 새 외인 투수 톨허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LG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11-2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66승 2무 42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KT는 54승 4무 53패를 했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LG 선발 톨허스트는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구본혁이 3타수 2안타 2볼넷 2도루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KT의 선발 오원석은 5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4회까지 양 팀의 침묵이 이어진 가운데 LG가 균형을 깼다. 5회초 1사 후 구본혁이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려냈고, 연속 도루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박해민이 오원석의 8구 131km 체인지업을 받아쳐 구본혁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LG가 1점을 선취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신민재가 우중간 3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문성주도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LG는 3-0으로 앞서 나갔다.
흐름을 가져온 LG가 격차를 벌렸다. 7회초 선두타자 구본혁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해민의 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신민재도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LG는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KT는 마운드를 전용주로 급히 교체했다. 그러나 문성주가 전용주를 상대로 2루 땅볼을 때려냈고, 그사이 3루에 있던 구본혁이 홈을 밟았다.
LG가 승기를 잡았다. 8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안타를 뽑아냈고, 대주자로 나선 최승민이 2루까지 진루했다. 김현수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지환의 적시타에 최승민이 홈으로 들어왔다. 박동원은 바뀐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2루타를 터트렸고, 구본혁은 고의사구로 출루하면서1사 만루가 됐다. 이후 LG는 박해민의 희생플라이, 신민재의 적시타로 2점 더 보탰고 7-0까지 달아났다.
7회까지 침묵하던 KT의 타선은 8회에야 반격을 시작했다. 8회말 2사 후 황재균이 안타를 때려냈고, 장진혁도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선 오윤석은 가운데 담장으로 향하는 타구를 만들었는데, LG 중견수 박해민이 타구를 처리하고자 점프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타구는 2타점 적시 3루타로 기록됐고, KT가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T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LG는 9회초 최승민의 볼넷, 최원영의 안타, 박동원의 2루타를 묶어 2점 더 추가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선 박관우의 2루타로 2점 더 보태면서 빅이닝을 완성했다. KT는 9회말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LG의 11-2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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