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엄정화 "클럽 숨어서 다닐 나이 아니야…알아보면 술도 사줘" (살롱드립2) [종합]
작성 : 2025년 08월 12일(화) 19:14

사진=유튜브 TEO 테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송승헌, 엄정화가 10년 만에 작품으로 재회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세월은 우리만 먹나봐요... 변치 않는 올 타임 스타'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ENA 새 월화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의 엄정화, 송승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엄정화와 송승헌은 2015년 영화 '미쓰 와이프'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엄정화는 "승헌 씨와 알고 지낸 지 딱 10년 됐다. 매년 새해나 추석 때 안부 문자를 보내준다. 진짜 감동이다"라고 밝혔다.

송승헌은 "그럴 때라도 연락 드리는 거다"라며 "제가 연락을 평소에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어떤 관계든 표현을 잘 못한다"고 말했다. 장도연이 "김영철 선배님한테는 이거 하자, 저거 하자고 하지 않나"라고 묻자, 송승헌은 "영철이 형이 그렇게 얘기하는 거다"라며 웃었다.

그는 김영철과의 친분에 대해 "제가 영철이 형을 처음 본 건 오래 됐지만 친해진 건 3, 4년 정도다. 형을 보면 볼수록 '사람이 이렇게 많이 다르구나'를 느낀다. 달라서 배우는 것도 많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최근 클럽에 놀러간 것에 대해 "개인 스태프들과 저녁을 먹고 클럽을 갔다. 그런데 1시간도 못 놀고 제가 먼저 집에 갔다. 슬프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알아봐도 좋다. 이제는 숨을 나이도 아니고, 가면 다 어린 친구들이다. '엄정화 언니'라고 하면 '그래. 얘들아 안녕' 인사하고 논다. 술도 사준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아직 안 봤다며 극 중 등장하는 보이그룹 사자보이즈를 검색해 봤다. 그는 "'요즘 이게 유행이야' 하면 오히려 유행을 따르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유행하는 맛집 앞에 줄을 서냐는 질문에는 "저는 미식가가 전혀 아니다. 어차피 배에 들어가면 다 똑같은 건데 뭘 따지고 먹냐. 생쌀만 줘도 좋다할 정도"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송승헌은 "제가 오랜만에 누구를 만나면 분명 반가운데 표현을 잘 못한다"고 털어놨고, 엄정화는 "처음 '미쓰 와이프' 할 때는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 '나랑 친해지기 싫으신가?' 이런 생각도 했는데 천천히 시간이 필요한 분이었다. 그렇게 만나고 10년 후에 다시 만나니까 훨씬 편하고 좋았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학창 시절 강수지가 이상형이었다며 "중학교 때인가 신학기 자기소개 시간에 '강수지하고 결혼하는 게 꿈입니다'라고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단체 콘서트에 혼자 가서 무대가 보이지도 않는데 즉석카메라로 찍었던 기억을 꺼냈다. 그러면서 "그래서 팬들의 마음을 잘 안다"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성수동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찍다가 이상형인 남자를 봤다며 "그날은 지나가는 분들과 무작위로 대화하는 거였다. 사람들이 많이 몰렸는데 저쪽에서 키가 엄청 크고 단발머리인 분이 지나가더라. 오랜만에 설렘을 느꼈다. 그 친구도 나를 봤다. 저 사람을 잡았어야 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송승헌은 "5월 성수동에서 유튜브 촬영 중 지나가신 분 연락해 주세요"라며 엄정화의 이상형 찾기를 도와줘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