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3경기 1골 1도움' 오현규 "팀 최다 득점하고 내년 월드컵 갈 것"
작성 : 2025년 08월 11일(월) 14:49

오현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잔류 의사와 함께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오현규는 11일(한국시각) 벨기에 리에주의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3라운드 스탕다르 리에주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현규는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했고 도움까지 올렸다. 지난달 28일 리그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이날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며 시즌 3경기 만에 1골 1도움을 쌓았다.

지난해 여름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헹크로 팀을 옮긴 오현규는 이적 첫 시즌 공식전 41경기에 나와 1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주전 경쟁에서 톨루 아로코다레에게 밀려 주로 교체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골잡이 역할을 수행해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헹크는 일찌감치 오현규를 2025-2026시즌 주전 공격수로 낙점했고, 오현규는 시즌 초반부터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오현규는 10일(한국시각) 벨기에 매체 HLN과 인터뷰에서 "꽤 힘든 시즌이었다. 뛰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결국 두 번째 옵션 선수라는 걸 받아들이고 기회를 기다렸다. 감독님은 이번 시즌에 제게 기회가 올 거라고 확신을 주셨고, 잔류를 권유하셨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가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였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지난 6월 "페예노르트는 헹크의 24세 공격수 오현규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페예노르트는 최근 오현규에 대해 문의했지만 헹크가 거절했다. 헹크는 그의 이적에 협조할 의사가 없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오현규를 영입하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62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헹크가 오현규의 이적에 대해 협상조차 불가하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성사되진 못했다.

오현규는 "페예노르트는 정말 좋은 클럽이다. 몇 번 가봤는데 로테르담은 환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저는 헹크와 이곳의 삶을 사랑한다. 감독, 코칭 스태프, 선수들은 서로를 잘 알고 있다. 내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내년 여름 월드컵을 앞두고 더 수월할 것 같다. 꼭 월드컵에 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 아로코다레가 21골로 지난 시즌 최다 득점자였는데, 최소한 그와 동률을 이루고 싶다. 물론 더 많은 골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보통 경기당 2, 3번의 좋은 기회를 잡는다. 매 경기 한두 골만 넣을 수 있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현규는 "올 시즌 팀이 더 날카로워진 게 눈에 보인다. 더 강렬하고 압박감 있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우리가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