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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 꺾고 커뮤니티실드 우승
작성 : 2025년 08월 11일(월) 13:03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가 리버풀을 꺾고 창단 120년 만에 처음으로 커뮤니티실드 정상에 올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커뮤니티실드에서 리버풀과 정규시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커뮤니티실드는 직전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대결을 펼치는 경기다.

1905년 창단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5월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창단 12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2024-2025시즌 EPL 챔피언을 제압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창단 후 처음으로 커뮤니티실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버풀이 경기 시작 4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플로리안 비르츠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 중앙에 있던 위고 에키티케에게 볼을 찔러줬다. 에키티케는 수비수를 따돌리고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선제골을 터트렸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이스마일라 사르가 버질 반다이크의 파울로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17분 키커로 나선 장 필리프 마테타가 깔끔하게 골문을 가르며 동점을 만들었다.

리버풀이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 21분 제레미 프림퐁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는데, 그대로 골키퍼를 넘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2분 애덤 워튼의 패스를 받은 사르가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두 팀은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리버풀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리버풀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모하메드 살라의 슈팅이 실패했고, 이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하비 엘리엇도 실축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에베레치 에제와 보르나 소사가 실축했지만, 2-2로 맞선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 저스틴 드베니가 깔끔하게 차 넣으면서 경기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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