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41호 아치를 그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 10일 토론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NL) 홈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MLB 홈런 전체 1위는 아메리칸리그(AL) 소속 시애틀 매리너스의 칼 롤리(45개)다.
또한 이날 오타니의 홈런은 지난 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뛴 에릭 라우어를 상대로 나왔다.
지난해 8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의 유니폼을 입은 라우어는 팀의 통합우승을 견인했으나 재계약에 실패했고,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1군까지 콜업되며 맹활약 중이다. 라우어는 올 시즌 7승 2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4(455타수 129안타)로 상승했다.
이날 오타니는 시작부터 대포를 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2스트라이크 1볼 불리한 카운트에서 라우어의 86.7마일(약 139.5km) 커터를 때려 우익수 키를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말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고의사구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오타니는 후속 타자 무키 베츠의 안타, 프레디 프리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루 베이스까지 밟았으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엔 실패했다.
오타니는 4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바뀐 투수 루이스 발랜드와의 승부에서 100.3마일(약 161.4km) 포심 패스트볼에 반응하지 못하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바뀐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의 97.2마일(약 156.4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오타니는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권으로 연결했지만, 프리먼의 타석에서 3루 도루까지 과감하게 시도하다 잡혔다.
8회말 1사 2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오른 오타니는 이번에도 고의사구로 1루 베이스를 채웠고, 윌 스미스와 프리먼의 볼넷으로 3루까지 도달했으나 득점과 연결되진 못했다.
팀이 4-5로 밀리고 있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여섯 번째 타석에 나타난 오타니는 메이슨 플루허티와 진검승부를 가졌다. 하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다저스는 9회말에 끝내 점수를 내지 못하며 토론토에 4-5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다저스는 68승 50패를 기록, N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토론토는 69승 50패로 AL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5.2이닝 4피안타 8탈삼진 4볼넷 2실저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