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LA 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LA FC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LA는 10승7무6패(승점 37)를 기록, 서부컨퍼런스 5위에 자리했다. 시카고는 10승6무9패(승점 36)로 동부컨퍼런스 9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에서 활약했던 손흥민은 지난 7일 LA FC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이날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16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팀이 1-2로 뒤진 후반 3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LA는 손흥민이 얻은 페널티킥을 데니스 부안가가 성공시키면서 2-2 균형을 맞췄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상에 대해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평점 6.6점, 소파스코어는 평점 6.8점을 매기며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교체 출전한 선수에게는 낮은 평점이 매겨지는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평가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7일 뉴잉글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MLS 첫 선발 출격과 공격 포인트 사냥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