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울산 HD 사령탑으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울산 HD는 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제주 SK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신태용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공식전 11경기 무승(3무 8패), K리그1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울산은 9승 7무 9패(승점 34)를 기록, 6위로 도약했다. 제주는 8승 5무 12패(승점 29)로 9위에 머물렀다.
울산이 시작부터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2분 말컹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은 채로 벗어났다.
울산이 땅을 쳤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윤재석의 슈팅이 김동준에게 막혔다. 세컨볼을 잡은 말컹이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이마저도 중앙으로 향해 득점에 실패했다.
제주가 전반 막판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44분 남태희가 수비를 벗겨낸 뒤 박스 안으로 패스를 뿌렸다. 이를 잡은 유인수가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도 제주는 김준하의 중거리 슈팅으로 기회를 엿봤지만, 조현우를 뚫어내지 못했다.
그렇게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도 울산의 주도 하에 경기가 흘러갔지만, 좀처럼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26분 조현택의 크로스를 말컹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손끝에 걸려 코너킥이 됐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에릭이 머리로 볼을 맞췄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그럼에도 계속 두드렸던 울산이 끝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28분 박스 중아에 있던 루빅손이 슈팅을 때렸고, 이를 김동준이 막아냈다. 하지만 공이 높이 튀어올랐고, 이를 에릭이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곧장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승기를 잡은 울산은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철저하게 제주의 공격을 막아섰고, 결국 신태용 감독 데뷔전에서 값진 승리를 쟁취했다.
한편 강원과 김천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강원은 8승 7무 10패(승점 31)를 기록, 8위를 유지했다. 김천도 11승 7무 7패(승점 40)로 2위 자리르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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