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전북 현대가 리그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안양을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과 함께 21경기 연속 무패(16승 5무) 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17승 6무 2패(승점 57)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연패에 빠진 안양은 8승 3무 14패(승점 27)로 11위에 머물렀다.

전북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1분 중원에서 공을 받은 박진섭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변화를 줬다. 전북은 후반 10분 송민규를 빼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안양은 후반 15분 최성범과 최현우를 문성우와 야고로 교체했다.

안양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29분 야고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토마스가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1-1 균형이 계속되던 후반 43분 이승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권창훈이 박스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티아고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이승우가 재차 밀어 넣으면서 극장골을 뽑아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전북의 2-1 짜릿한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대구FC가 2-2로 비겼다.

서울은 9승 10무 6패(승점 37)로 4위를 지켰다.

14경기 연속 무승(5무 9패)에 그친 대구는 3승 6무 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전반 13분 김진수의 프리킥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지만 전반 34분 세징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서울은 전반 40분 루카스의 득점으로 재차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19분 정치인에게 헤더 골을 허용하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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