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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노보기' 윤이나, 삼다수 마스터스 단독 선두 도약…2위와 2타 차
작성 : 2025년 08월 08일(금) 19:14

윤이나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윤이나가 9개월 만에 나선 국내 대회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윤이나는 8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윤이나는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 종전 공동 5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았던 윤이나는 이날도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윤이나는 이날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았고,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3)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뽑아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간 윤이나는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보탰다.

후반에도 기세가 이어졌다. 윤이나는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부터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5번 홀(파5), 6번 홀(파4), 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8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이나는 지난 시즌 한국 무대를 평정한 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지만,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미국 진출 후 9개월 만에 출전한 국내 무대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윤이나는 반등과 동시에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윤이나 / 사진=권광일 기자

경기 후 윤이나는 "오늘도 어제처럼 샷과 퍼트 모두 순조롭게 잘 됐다. 샷이 좋아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고 퍼트도 잘 돼서 버디를 8개까지 잡았다"며 "오늘도 노보기여서 정말 기분 좋다. 대회 끝날 때까지 노보기플레이를 하고 싶지만 꼭 바라면 잘 안 된다. 그래서 매 샷마다 타이밍을 잘 잡고 퍼트도 좋은 리듬을 계속 떠올리면서 한홀 한홀 집중해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제주삼다수 대회에서 좋은 기운을 받았는데,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이 흐름을 갖고 미국으로 돌아가면 '우승도 금방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했다"며 "퍼트나 어프로치가 한국과 미국에서 많이 달랐다. 이 점이 내 실수인지 잔디 때문인지 헷갈렸는데, 내 문제이기보다는 잔디에 적응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미국에 돌아가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퍼트를 할 계획이고,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무대 적응에 대해서는 "모든 점이 힘들다. 이동이나 먹는 부분, 같이 경기하는 선수들, 그리고 언어와 잔디까지 모든 것이 다르니 첫 해부터 완벽히 적응하는 것은 어렵다고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윤이나는 "경기 템포를 잃지 않으면 1,2라운드처럼 남은 일정도 잘 풀릴 것 같다. 샷이나 퍼트 모두 리듬과 템포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집중하겠다"며 "2연패를 해본 적이 없어서 너무 간절한데, 간절히 원하면 꼭 안 되더라. 그래서 어제, 오늘처럼 과정에 집중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고지원과 노승희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윤이나에 2타 차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이세희는 11언더파 133타로 4위로 내려앉았다.

윤이나와 LPGA에서 함께 뛰고 있는 박성현은 이날 버디 5개와 더블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14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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