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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손흥민은 무엇보다 훌륭한 사람…우리는 EPL 역사상 최고의 파트너"
작성 : 2025년 08월 08일(금) 12:07

케인-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8년간 호흡을 맞췄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미국으로 떠나는 손흥민과의 추억을 돌아보며 그를 칭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LAFC로 떠난 뒤 치른 토트넘의 첫 경기였고, 뮌헨에서는 토트넘의 또 다른 레전드 케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케인은 이날 전반 12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후 후반 22분 쿠시아사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케인과 1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추며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듀오로 이뤘다. EPL에서만 47골을 합작하며 리그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케인이 지난 2023년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더 이상 '최강 콤비'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최근엔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떠나며 토트넘에서 둘의 호흡은 완전한 추억으로 남게 됐다.

이날 경기 후 케인은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 토트넘에서의 그를 커리어를 보면 그는 무엇보다도 훌륭한 사람이다. 나는 친구로서 그를 정말 잘 알고 있다. 그가 얼마나 겸손하고 좋은 사람인지도 잘 알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선수로서 우리는 특히 EPL 역사상 최고의 파트너십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연결고리를 정말 좋아했다"며 "경기장에서 함께 뛰는 걸 즐거워했다"고 돌아봤다.

EPL 최고의 콤비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이들이 함께했을 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케인은 지난 시즌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고, 손흥민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통해 무관에서 탈출했다.

케인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그의 커리어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하게 된 건 정말 멋진 일이다. 지난 시즌은 그에게 매우 특별한 해였고, 소중히 간직할 추억이 될 것"이라 축하했다.

끝으로 케인은 "이제 손흥민은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 LA로 떠나는 그에게 행운을 빈다"며 "곧 다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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