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리버풀(잉글랜드)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알힐랄이 누녜스와 계약을 체결한다. 오늘 보도된 바와 같이 리버풀은 5300만 유로(약 856억 원)의 기본금에 추가 옵션이 포함된 이적료를 받는다"며 "누녜스는 2028년 6월까지 3년 계약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누녜스를 원했다. 메디컬 테스트 이후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 덧붙였다.
앞서 디 애슬레틱도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이적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아직 처리해야 할 절차가 남아 있어 양 구단 모두 공식 발표는 하지 않은 상태"라며 "리버풀은 누녜스가 알힐랄과 협상하는 것을 허락했다. 상황이 정리된다면 그는 독일에서 진행 중인 알힐랄의 훈련 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리에A AC 밀란도 누녜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알힐랄이 제시할 수 있는 재정 조건을 맞추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리버풀 역시 지난 1월 사우디 알나스르로부터 약 7000만 유로(약 1130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받았지만, 주요 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공격수를 팔 계획은 없었기 때문에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우루과이 출신 누녜스는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잠재력을 터트린 뒤 지난 2022년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그에게 옵션 포함 최대 1억 유로(약 1614억 원)의 이적료를 안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리버풀 데뷔 시즌 공식전 42경기에서 15골 4도움을 기록했고, 두 번째 시즌인 2023-2024시즌에는 54경기 18골 13도움을 올렸다.그러나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지난 시즌 43경기 7골 5도움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입지가 줄어든 누녜스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발로 출전한 경기도 단 8경기에 불과했다. 이러한 가운데 누녜스가 이번 여름 리버풀을 떠날 거란 추측이 나왔고, 알힐랄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스쿼드를 보강했다.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에서 플로리안 비르츠와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했고, 본머스(잉글랜드)에서 밀로스 케르케즈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에서 위고 에키티케를 품었다.
또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에게 1억 1000만 파운드(약 2034억 원)의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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