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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초 여성 심판 등장…파월, 주말 애틀랜타-마이애미전서 데뷔
작성 : 2025년 08월 07일(목) 10:39

파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메이저리그(MLB)에 최초의 여성 심판이 등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7일(한국시각) "젠 파월은 이번 주말에 MLB 정규 시즌 경기의 심판을 맡은 최초의 여성으로 새 역사를 쓸 것"이라 보도했다.

파월은 이번 주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그는 10일 더블헤더 경기에서 누심으로 참가하며 11일 경기에선 주심을 맡는다.

AP통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여성 심판을 고용한 건 NBA에서 경기 관계자의 성별 장벽이 허물어진 지 28년 만이다. NFL이 첫 정규직 여성 임원을 고용한 지 10년, FIFA가 월드컵에서 여성 심판을 고용한 지 3년 만이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야구계에서 이 역사적인 업적을 이룬 것은 파월의 노고, 헌신, 그리고 야구에 대한 사랑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그는 이 기회를 얻을 자격이 충분하다. 특히 야구계에서 활약을 꿈꾸는 모든 여성과 어린 소녀들에게 그가 보여준 업적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호프스트라대학에서 소프트볼 선수로 뛰었던 파월은 이후 아마추어 소프트볼 협회 선수로 10년 동안 활동한 뒤 심판으로 전향했다.

전직 포수였던 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빅텐 컨퍼런스에서 심판을 맡았고, 2015년 MLB 심판 트라이아웃 캠프에 참가한 그는 플로리다 베로비치의 심판 훈련 아카데미에 초청받았다.

2016년엔 걸프 코스트 리그에서 심판직을 제안받아 그 이후로 마이너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파월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꾸준히 심판 레벨을 올려왔다. 2023년에는 트리플A에 승격하여 트리플A 최초의 여성 심판이 됐다.

같은 해 9월에는 트리플A 챔피언십 주심을 맡았고, 2024년에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심판으로 초청받았다. 그는 2007년 리아 코르테시오 이후 17년 만에 시범경기에 나선 여성 심판이 됐다.

메이저리그심판협회는 "파월의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데뷔를 축하한다. 이 순간은 그에게 단순한 이정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심판계와 여성 심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발걸음"이라며 "파월의 업적은 그의 실력, 헌신, 인내심을 증명한다. 우리는 그가 이러한 장벽을 허무는 과정에 함께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더 많은 여성 심판들이 심판계에 진출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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