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 유망주 1위 로만 앤서니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초대형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7일(한국시각) 보스턴이 앤서니와 8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은 2026년부터 2033년까지며 2034년엔 3000만 달러(약 416억 원)에 달하는 팀 옵션이 걸려 있다. 총액은 1억 3000만 달러(약 1803억 원)다.
앤서니는 MLB 최고의 유망주다. 지난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79순위로 보스턴에 지명됐다.
2군에서 경험을 쌓은 앤서니는 2024시즌 도중 트리플A에 올랐고,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10홈런 2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4를 기록했다.
그리고 많은 기대 속에 앤서니는 지난 6월에 빅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앤서니는 데뷔 첫 15경기 성적이 고작 타율 0.114, OPS 0.618에 불과했고, 6월 타율도 0.210에 그쳤다. 홈런은 단 1개 뿐이었다.
그럼에도 앤서니의 잠재력은 확실했고, 이는 7월부터 뿜어나오기 시작했다. 앤서니는 7월 한 달 동안 타율 0.330, OPS 0.929, 1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유망주 1위인지를 증명했다.
당시 보스턴은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였던 라파엘 데버스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하면서 많은 질타를 받고 있었는데, 앤서니의 활약으로 트레이드 이유를 설명했다.
보스턴은 앤서니 콜업 이후 메이저리그 최고 성적인 32승 16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고,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물론 신인 선수와 이렇게 큰 연장 계약을 했다는 점에 좋지 못한 시선도 있으나 보스턴이 새로운 프렌차이즈 스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과연 앤서니는 대형 계약과 함께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탤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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