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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밴쿠버, 뮌헨 전설 뮐러 영입…"그를 맞이하게 돼 자랑스러워"
작성 : 2025년 08월 07일(목) 09:27

토마스 뮐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토마스 뮐러를 영입했다.

밴쿠버는 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 통해 "구단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뮐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뮐러는 남은 2025시즌 동안 계약을 체결했고, 2026시즌엔 지정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지정 선수는 구단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을 적용받지 않는 고액의 연봉자를 말하는 것이다.

밴쿠버 구단의 최고 경영자이자 스포츠 디렉터 악셀 슈스터는 "뮐러는 환상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는 선수다. 공간에 대한 이해와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이 좋은 세계적인 선수다"라며 "그는 뛰어난 축구 지능에 더불어 팀 전체를 이끌 수 있는 정신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그를 맞이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뮐러 역시 "밴쿠버의 우승에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구단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무엇보다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CEO와 예스페르 쇠렌센 감독 등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팬들 앞에서 경기하고 팬들과 함께 플레이오프를 치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뮐러는 지난 2000년 뮌헨 유소년 팀에 입단했고, 2008년 8월 뮌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무려 17시즌 동안 뮌헨의 유니폼만 입은 채 그라운드를 누볐다.

커리어도 엄청나다. 그는 뮌헨에서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13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회, UEFA 슈퍼컵 2회, 독일 슈퍼컵 8회 우승 등을 차지하며 뮌헨의 역사와 함께 했다.

또한 뮌헨 역대 최다 출전 기록(756경기)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산 250골을 넣어 역대 최다 득점 순위에서도 게르트 뮐러(570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4골)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뮐러는 뮌헨과 이달 초 미국에서 펼쳐진 FIFA 클럽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했으나 8강에서 탈락했고, 새로운 팀을 찾던 중 결국 밴쿠버를 선택했다.

현재 밴쿠버는 2025시즌 미국 MLS 서부 콘퍼런스 2위이자 전체 5위로 PO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뮐러의 데뷔전은 빠르면 오는 10일 오전 11시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페이팔 파크에서 열릴 산호세 어스웨이크스와의 MLS 원정 경기가 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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