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바비킴이 14살 연하 아내를 언급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오빠는 돌아오는 거야' 특집으로 김장훈, 바비킴, 조성모, 손호영이 출연했다.
이날 바비킴은 "3년 전에 결혼을 했다"고 전했다. 김구라가 아는 척을 하자 바비킴은 "결혼식장에 안 왔지 않나"라고 했고, 김구라는 "내가 그때 못 가서 나중에 선물 줬잖아"라고 밝혔다.
이어 김구라는 "결혼 후 행복하다는 얘기는 들었고, 아내가 아주 미인이라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바비킴은 "자연 미인"이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세윤이 "결혼 후 개과천선했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라고 묻자, 바비킴은 "음악인으로서 밤에 작업을 하는데, 제가 양보를 해서 낮에 음악 작업을 한다. 잠은 밤 10시~11시에 잔다"고 밝혔다.
술 약속도 없냐고 묻자 "밖으로 안 나간다"고 답했다. 또한 "제가 실수를 몇 번 한 적이 있는데 술이랑 관련된 거다. 양주는 보리차 색깔이랑 비슷하지 않나. 제가 아내 몰래 창고에다 갖고 있는 양주를 마시고 보리차를 채워서 안 마신 것처럼 했다. 제가 너무 많이 채웠나 보다. 거기서 걸렸다. 아내는 무서운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말도 없고, 입 딱 다물고 있다. 말을 안 할 때는 자연 미인이다. 가만히 있을 때는 모나리자 같다"고 밝혔다. 김장훈이 "자연까지는 맞는데 미인 맞아?"라고 물었고, 바비킴은 "예쁘다. 긴 생머리 자연 미인이다"라며 발끈했다.
그는 "제가 짧은 머리를 좋아한다고 하니까 아내가 바로 머리를 잘랐다. 그런데 저는 반대로 머리를 기르고 있다. 오랜만에 컴백을 하니까 기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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