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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만루포' 두산, LG 꺾고 연패 탈출…LG 7연승 중단
작성 : 2025년 08월 06일(수) 22:01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LG와의 맞대결에서 10-8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43승5무46패로 9위에 자리했다. 7연승 행진이 중단된 LG는 62승2무41패를 기록했다.

두산 양의지와 케이브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김민석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선발투수 콜어빈은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3실점(비자책) 호투에도 불펜의 방화로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박치국(0.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실점)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LG 선발투수 최채흥은 4.1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물러났고, 네 번째 투수 함덕주는 0.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초반에는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먼저 균형을 깬 팀은 LG였다. 4회말 문성주의 볼넷과 오스틴의 2루타로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선취했다. 이후 박동원의 고의4구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LG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두산은 5회초 강승호의 3루타와 박계범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정수빈의 안타와 이유찬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양의지의 만루 홈런으로 순식간에 5-3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두산은 7회초 1사 1루에서 케이브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7-3으로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LG는 7회말 박해민의 2루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문보경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는 구본혁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은 8회초 2사 1루에서 김민석의 투런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정수빈의 볼넷과 도루, 이유찬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10-7로 차이를 벌렸다.

LG는 9회말 김현수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두산의 10-8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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