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의 순위 싸움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키움은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하위 키움은 30승 4무 71패를 기록했고, 3연승에 실패한 NC는 46승 6무 47패로 6위에 머물렀다.
키움 선발투수 정현우는 4.1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송성문이 3출루 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카디네스와 김태진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NC 선발투수 목지훈은 0.2이닝 1피안타 4사사구 2실점으로 강판됐으나 패전은 면했다.
키움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송성문과 최주환의 볼넷, 이주형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카디네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김태진이 1타점 우전 안타를 쳐 2-0으로 앞서 나갔다.
NC도 바로 반격했다. 1회말 박민우와 데이비슨이 안타로 나간 2사 1, 3루에서 박건우의 1타점 좌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키움이 대포로 분위기를 올렸다. 2회초 박주홍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송성문이 바뀐 투수 이준혁의 초구 144km/h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4-1로 격차를 벌렸다.
NC도 빠른 발을 이용해 계속해서 추격했다. 2회말 김휘집이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송구 실책이 나왔다. 김휘집은 빠르게 2루까지 들어갔고, 안인산의 타석에서 3루 도루까지 성공해 1사 3루 찬스로 연결했다. 안인산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NC가 2-4로 반격했다.
하지만 키움이 대포로 NC에 찬물을 뿌렸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진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다시 5-2, 3점 차를 만들었다.
NC도 물러섬이 없었다. 4회말 김휘집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간 1사 1루에서 김형준이 정현우의 초구 137km/h 직구를 타격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추격의 투런포를 뽑아냈다.
NC가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6회말 선두타자 이우성이 2루타를 때려 동점 주자가 출루했고, 김휘집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5-5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NC의 웃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키움은 8회초 대타 고영우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김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을 생산했다.
이후 포일까지 나오면서 3루까지 들어갔고, 박주홍의 1타점 중전 안타로 리드를 되찾았다.
박주홍은 도루 실패를 범했지만, 후속타자 송성문이 볼넷에 이은 도루로 다시 2사 2루를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임지열의 1타점 적시타,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8-5까지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키움은 9회말 마운드에 주승우를 올렸고, 주승우는 세 타자를 깔끔하게 지워버리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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