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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전 나선 손흥민, 200여 명 팬에게 특급 팬서비스 선보이고 미국으로 출국
작성 : 2025년 08월 05일(화) 19:40

손흥민 / 사진=팽현준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한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손흥민은 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복수 외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와 합의를 마쳤으며, 최종 서류 작성과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ESPN은 "손흥민은 LAFC와 계약할 예정이다. 이르면 수요일(현지시간 6일)에 계약 사실이 공개될 것"이라며 "손흥민은 약 2600만 달러(약 360억 원)의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겨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엠마누엘 라테라스를 영입할 당시 지출한 2200만 달러(약 304억 원)의 금액을 경신하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통해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그는 경기 전날(2일)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결별 소식을 직접 밝혔다.

또 손흥민은 "앞으로의 미래, 거취는 내일 경기 이후에 조금 더 확실해지면 이야기하겠다"면서 "어떻게 보면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고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미국행을 암시했다.

미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개최되는 곳으로, 생애 마지막 월드컵을 앞둔 손흥민이 준비하기엔 최적의 장소다.

지난 2015년 8월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10년 간 팀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그는 공식전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올렸는데, 이는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출장 7위이자 최다 득점 5위 기록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선 333경기에 나와 127골 71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손흥민이 데뷔한 이후 그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198)를 기록한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270)와 해리 케인(231)뿐이다.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는 70m 돌파 후 환상적인 골을 넣으며 2020 FIFA 푸스카스상을 거머쥐었고, 2021-2022시즌 프미이어리그에선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수상했다.

토트넘에서 무관의 한도 풀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손흥민도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0년 간 토트넘에 헌신했던 주장 손흥민이 우승 트로피를 번쩍 치켜 드는 모습은 한국 팬들은 물론, 현지 팬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남겼다.

손흥민은 3일 한국 팬들 앞에서 눈물의 고별전을 마쳤고, 이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며 사실상 이적을 확정했다.

이날 공항에는 손흥민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250여 명의 팬들이 몰렸다.

손흥민의 출국 소식에 지나가던 관광객들도 발걸음을 돌렸다.

팬들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이 적힌 흰 유니폼을 펼쳐들었다. 일부 팬들은 응원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꺼내들기도 했다.

손흥민이 도착하기 몇 시간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던 팬들은 그가 게이트를 들어서자 큰 환호로 맞이했다.

검은색 가죽 자켓을 입고 등장한 손흥민은 입구에서부터 줄을 세운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손흥민의 사인을 받기 위한 줄은 끝도 없이 늘어났고, 손흥민은 팬들과 대화를 나누며 유니폼, 축구공 등에 사인을 남겼다. 다만 탑승 시각이 가까워지자 손흥민은 두 팔을 들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고, 오후 6시 10분께 공항에 도착한 그는 6시 45분까지 약 35분간 팬들과 인사를 나눈 뒤 빠져나갔다.

이후 손흥민은 별도의 인터뷰 없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손흥민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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