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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첫 프리시즌 경기서 조타 추모식 진행
작성 : 2025년 08월 05일(화) 11:06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리버풀이 홈 경기장인 안필드에서 교통사고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기리는 추모식을 열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각)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 리버풀은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를 위한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킥오프 전 리버풀의 레전드 필 톰슨과 빌바오의 존 우리아르테 회장이 대표해서 조타와 실바를 위한 화환을 그라운드에 놓은 뒤 묵념했다.

팬들 역시 조타의 유니폼을 내걸고 그를 추모하는 노래를 불렀다.

경기장 전광판엔 "You Will Never Walk Alone(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다)"라는 리버풀의 응원가 문구가 나타났다.

앞서 조타는 지난 3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스페인 사모라 지방 근처의 A-52 고속도로 65km 지점에서 발생했다.

조타는 포르투갈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람보르기니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는데,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가 폭발했고 도로를 이탈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

조타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그가 슬하에 세 자녀를 둔 오랜 연인인 카르도소와 불과 11일 전에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조타는 리버풀 통산 182경기에서 65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37경기 9골 3도움으로 리버풀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에 리버풀은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처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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