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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피츠버그전서 시즌 9번째 3루타 폭발… SF는 끝내기 역전패
작성 : 2025년 08월 05일(화) 10:38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9번째 3루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4일) 뉴욕 메츠전에서 빅리그 데뷔 후 첫 4안타를 뽑아냈던 이정후는 이번 경기에선 시즌 9번째 3루타와 함께 팀의 결승 타점도 책임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4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8(403타수 104안타)로 유지됐다.

이날 1회초부터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첫 타석을 들어선 이정후는 아쉬움을 삼켰다. 상대 선발투수 요한 오비에도의 83.7마일(약 134.7km) 커브에 배트가 딸려 나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의 타격감은 좀처럼 올라오지 못했다. 3회초 2사 1, 3루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요한 라미레즈의 96.4마일(약 155.1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봤으나 유격수 정먼이었다.

그럼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았던 이정후는 결실을 맺었다. 팀이 2-1로 리드하고 있는 5회초 2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바뀐 투수 카일 니콜라스의 초구 97.9마일(약 157.6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익수 방면에 큼지막한 3루타를 때렸다. 이정후의 3루타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가 삼진을 당하면서 이정후는 득점엔 실패했다.

이후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좌익수 뜬공에 잡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2점을 헌납하며 피츠버그에 4-5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56승 5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49승 64패로 NL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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