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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지, 뇌종양 선고 후 의대 자퇴…염정아·김선영 오열 ['첫, 사랑' 첫방]
작성 : 2025년 08월 04일(월) 21:54

첫, 사랑을 위하여 / 사진=tvN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첫, 사랑을 위하여' 최윤지가 어린 나이에 뇌종양을 선고받았다.

4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이하 '첫, 사랑')에서는 이효리(최윤지)의 병을 뒤늦게 알게 된 이지안(염정아)과 김선영(김선영)이 눈물을 쏟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사랑을 위하여 / 사진=tvN 캡처


이날 의대 본과 3학년 이효리는 교수들에게 "실력이 없다" "화장도 못 하냐" 등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 이에 그는 "교수님이야말로 비인간적이고 비합리적"이라며 굴하지 않고 맞섰고, 가운을 벗어 쓰레기통에 던지고 병원을 나섰다.

일을 마친 이지안은 학교에 전화를 걸어 딸을 찾았으나, "이효리 학생이 자퇴서를 제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곧바로 이효리에게 전화를 걸어 추궁했고, 이효리는 "자퇴한 거 맞다. 처음부터 말했지 않나. 난 의대가 적성이 아니다. 가출한 것이니 찾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이효리는 이숙 집의 캠핑카를 몰고 이숙(양유진)과 함께 바다로 떠났다. 두 사람은 해변에 앉아 노래를 틀어 열창하는 등 즐겁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냈다.

첫, 사랑을 위하여 / 사진=tvN 캡처


다음날 이지안은 미안한 마음에 이효리의 계좌로 용돈을 보내려 했으나, 은행에서 어제자로 해지된 계좌라는 말을 듣게 됐다. 이후 그는 김선영과 함께 이효리, 이숙이 있는 곳을 알아내 차를 몰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이효리와 이숙은 캠핑카의 전기 합선으로 수리가 필요한 상황에 직면했다. 류정석(박해준)과 류보현(김민규) 부자는 부품 문제로 당장은 수리가 어렵다며 보험사를 부르라고 했으나, 이숙은 "절대 안 된다"며 손사래를 쳤다.

결국 이지안과 김선영은 두 사람을 찾아내고 말았다. 이지안은 "어떻게 들어간 학굔데 자퇴를 하냐"고 나무랐지만, 이효리는 "내 인생이 엄마 것이냐. 내가 처음부터 의대는 나랑 안 맞는다고 하지 않았냐"고 받아쳤다.

첫, 사랑을 위하여 / 사진=tvN 캡처


이효리는 김선영과 이숙에게 먼저 올라가라고 한 뒤 이지안과 단둘이 얘기를 나눴다. 그는 이선영에게 뇌종양이라고 고백했고, 놀란 이선영은 "병원에 같이 가자"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의사로부터 뇌에서 발견된 악성 종양이라는 소견을 들었다.

이지안은 "그래도 악착같이 살려고 해야 한다"고 했지만, 이효리는 "이미 병원 여러 군데 다 가봤다. 지금껏 악착같이 살아왔지 않나. 그냥 날 내버려 둬라.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충격을 받은 이지안은 이른 새벽 김선영에게 전화를 걸어 "왜 열무김치를 줬다 안 줬다 사람 약을 올리냐"고 따졌고, 멍하니 밖을 바라보며 "누구 마음대로 죽냐"고 읊기도 했다. 그는 걱정이 돼 집에 찾아온 김선영을 향해 "나 말고 효리가 아프다. 근데 난 몰랐다. 뇌종양이라더라. 왜 남들에겐 당연한 게 나에겐 하나도 없냐"고 한탄했다.

결국 바닥에 쓰러진 김선영은 "효리가 왜"라며 오열했고, 이지안 역시 눈물을 참지 못했다. 한편 바다로 간 이효리 역시 혼자 해변에 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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