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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는 손흥민을 향한 팀 동료들의 헌사…"동상 세우자, 토트넘 그 자체"
작성 : 2025년 08월 04일(월) 16:18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는 손흥민을 향해 팀 동료들의 작별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더욱 의미가 깊었다. 캡틴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유력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TWO IFC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결정은 너무나도 어려웠지만, 이제는 떠날 때가 됐다"며 이별을 발표했다.

경기 직후 유럽으로 복귀한 토트넘 선수들은 각자의 SNS를 통해 손흥민과의 작별에 아쉬움을 가진 채 인사를 전했다.

공격수 히샬리송은 인공지능(AI)을 통해 만든 손흥민 동상 이미지와 함께 "토트넘, 제발"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이는 토트넘 스타디움에 손흥민의 동상을 세우자는 뜻으로 볼 수 있다.

히샬리송은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그라운드에서 옆을 볼 때 네가 없다는 것이 이상할 것 같다. 당신은 나의 좋은 친구이자 프로 정신과 리더십, 인간적인 부분에서도 배울 점이 많은 선수였다. 우리의 길이 언젠가 다시 교차하리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미드필더인 제임스 매디슨도 "10년 전 소년으로 왔던 네가 전설이자 내 최고의 친구가 돼 떠난다. 소니, 네가 곧 토트넘이야"라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한때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모두가 '선수 손흥민'을 알지만, 난 당신을 '인간 손흥민'으로 기억할 것이다. 첫날부터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준 당신이 함께 있어서 우승도 가능했다"며 감사 인사를 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간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출장 7위이자 최다 득점 5위 기록이다.

또한 2021-2022시즌엔 리그에서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수상했고, 2019년 번리전에서는 70m 돌파 후 환상적인 골을 넣으며 FIFA 푸스카스상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에서 무관의 한도 풀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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