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의 이별에 현지 매체에서도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준 경기였다. 바로 토트넘의 캡틴인 손흥민의 고별전이 유력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성루 영등포구 여의도의 TWO IFC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결정은 너무나도 어려웠지만, 이제는 떠날 때가 됐다"고 이별을 발표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얼마나 상징적인 인물인 지는 현지 매체들의 이야기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영국 매체 'BBC'는 "토트넘은 이제 상징을 잃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로 남았다"며 "지난 2015년 레버쿠젠에 합류해 PL 역사상 가장 비싼 아시아 선수였고, 끝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까지 팀에 안긴 주장으로 작별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한 경기의 리그 승률은 42%였지만, 그가 빠진 14경기에선 단 1승(승률 7%)에 그쳤다"며 "손흥민을 대체하려면 여러 선수가 그의 역할을 나눠서 맡아야 할 정도다"라고 우려 섞인 목소리도 냈다.
영국 매체 가디언도 "토트넘은 손흥민의 유산을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손흥민은 세계적으로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켰다. 그 이상의 많은 것들을 만든 선수다"라고 극찬과 함께 우려점도 강조했다.
과연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공백을 잘 메워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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