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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고별전서 평점 10점 준 英 매체 "토트넘서 보낸 10년에 대한 평가"
작성 : 2025년 08월 04일(월) 11:14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영국 매체가 고별전을 치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평점 10점을 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37분 뉴캐슬의 하비 반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올 여름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뉴캐슬전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0분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될 때까지 약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의 교체 사인이 들어온 순간, 6만 여 관중은 모두 일어나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라운드에 있던 토트넘 선수들은 물론, 뉴캐슬 선수들까지 손흥민에게 다가가 악수와 포옹을 나눴다. 토트넘의 전설,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을 향한 존중이었다.

손흥민은 감정이 차오른 듯 눈시울을 붉혔다. 벤치에 앉은 뒤에는 굵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을 줬다. 사실 고별전에서 손흥민의 경기력이 아주 뛰어났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풋볼런던은 "전통적인 평가에서 벗어나,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낸 전체 시간에 대해 평가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낸 지난 10년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한편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의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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