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 감독이 프리미어리그를 떠난 손흥민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뉴캐슬은 지난달 30일 팀 K리그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무승부에 그치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1무1패의 성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하우 감독은 "치열한 경기였다. 시작은 아쉬웠지만, 전반전 경기력은 우리가 나았던 것 같다. 후반전은 상대가 조금 더 좋았지만 대등한 경기였다.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손흥민의 교체 장면이었다. 지난 10년 간 토트넘을 위해 헌신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하며 고별전을 가졌고,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 교체될 때까지 약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의 교체 사인이 나온 순간, 관중석을 메운 6만 관중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그라운드에 있는 토트넘 선수들은 물론, 뉴캐슬 선수들까지 손흥민에게 다가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하우 감독은 뉴캐슬 선수들이 손흥민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 것에 대해 "그 자체가 손흥민이 어떤 선수인지, 어떤 사람인지 명확히 보여 주는 것 같다"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고, 손흥민을 그렇게 보내 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하우 감독은 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다. 캐릭터, 태도도 인상적이고, 영국에서도 귀감을 주는 선수"라며 "같이 한 팀에서 뛰지 못해서 아쉽지만,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뉴캐슬은 박승수가 손흥민 같은 선수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최근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박승수는 이번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 2경기에 모두 교체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우 감독은 "박승수가 재능이 많은 선수라는 것을 느꼈고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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