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롯데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57승 3무 44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연패에 빠진 키움은 최하위(29승 4무 71패)에 머물렀다.
롯데의 선발로 나선 박세웅은 7이닝 8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6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손호영과 레이예스가 나란히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키움의 선발 정세영은 0.2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가 포문을 열었다. 1회초 2사 후 손호영과 레이예스가 나란히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윤동희는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뽑아냈고, 롯데가 1점을 선취했다. 이후 롯데는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유강남과 한태양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 더 추가했다.
기세를 탄 롯데의 흐름이 이어졌다. 2회초 선두타자 장두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렸다. 고승민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고, 손호영이 적시타를 올리면서 3루에 있던 장두성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1, 3루 득점권에서 롯데는 레이예스의 안타, 윤동희의 사구,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 더 보탰고, 6-0까지 격차를 벌렸다.
롯데의 타선은 식을 줄 몰랐다. 롯데는 3회초 무사에서 나온 박승욱, 장두성, 고승민의 3연속 안타로 7-0을 만들었다. 키움은 마운드에서 임진묵을 내리고 김선기를 급히 투입했다. 그러나 손호영이 김선기의 초구를 받아쳐 적시타를 때려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레이예스도 2루타를 터트리며 2루에 있던 고승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까지 침묵하던 키움의 타선은 5회에야 깨어났다. 5회말 선두타자 김건희가 폭투로 출루했다. 키움은 이후 주성원의 안타와 권혁빈의 투수 땅볼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오선진의 1루 땅볼에 3루 주자 김건희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키움은 1점을 만회했고, 송성문의 적시타로 1점 더 추가하며 2-9를 만들었다.
물꼬를 튼 키움이 추격을 이어갔다. 7회말 2사 후 송성문이 안타를 생산한 뒤 대주자 고영우로 교체됐다. 후속타자로 나선 임지열과 이주형이 나란히 안타를 때려내며 고영우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키움은 3-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키움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롯데는 6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박진을 올렸다. 박진은 권혁빈-염승원-고영우로 이어지는 키움의 타선을 꽁꽁 묶으며 팀의 9-3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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