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침묵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허리 통증으로 경기 중 교체된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하성은 전날(2일) 복귀해 4타수 1안타를 올렸지만 이날 경기에선 침묵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05(39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587이 됐다.
이날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3시즌 동안(2021-2023년) 함께했던 블레이크 스넬과의 첫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스넬의 4구 95.1마일 직구(약 153km) 직구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3회말엔 3루 땅볼로 물러났고,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스넬의 초구 95마일(약 152.9)km 직구를 공략해 외야로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에게 잡혀 아웃됐다.
김하성은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바뀐 투수 알렉시스 디아스를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한편 탬파베이는 다저스를 4-0으로 꺾었다.
이로써 4연패에서 탈출한 탬파베이는 55승 57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다저스는 64승 4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다저스 소속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이탈했고, 키움 히어로즈 출신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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