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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고별전 될까' 손흥민,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전 주장+선발 출격
작성 : 2025년 08월 03일(일) 07:16

손흥민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격한다. 어쩌면 토트넘 고별전이 될 수 있는 경기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속해 있다는 점, 지난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챔피언(토트넘-유로파리그, 뉴캐슬-카라바오컵)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에서 펼쳐지는 챔피언들 간의 맞대결인 만큼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경기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1일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손흥민은 2일 기자회견에서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첫 시즌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는 주축 선수로 자리 잡으며 토트넘하면 떠오르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 기간 동안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의 성적을 거뒀고,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33경기에서 127골 71도움을 기록했다.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는 환상적인 70m 단독 드리블 골을 성공시키며 2020년 푸스카스상을 수상했고, 2021-20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해리 케인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47골을 합작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듀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한 뒤, 주장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지난 10년 간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었다. 손흥민이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드는 장면은 손흥민의 선수 인생에서도, 토트넘 구단 역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 됐다.

다만 이제 작별의 때가 찾아왔다.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들의 관심을 받았던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직후, MLS의 LA FC가 손흥민의 영입에 근접했다는 해외 매체들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전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다"고 밝히며, 손흥민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시간을 주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국 팬들 앞에서 치르는 이번 뉴캐슬전은 손흥민에게도, 토트넘에게도,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큰 의미가 될 것이 분명하다. 손흥민과 토트넘, 그리고 한국 축구 팬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손흥민 외에도 양민혁(토트넘)과 박승수(뉴캐슬)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손흥민의 뒤를 이을 한국 축구의 미래로 기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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