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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대타 전준우·김민성 활약 앞세워 키움에 3-2 역전승
작성 : 2025년 08월 02일(토) 21:15

전준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56승3무44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키움은 29승4무7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9회초 대타 전준우가 동점 적시타, 김민성이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나균안은 5.2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정철원이 0.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는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선발 16연패 탈출을 눈앞에 뒀지만, 불펜의 방화로 또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주승우는 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초반은 키움의 분위기였다. 키움은 1회말 2사 이후 최주환과 카디네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이주형의 2타점 2루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마운드에서는 김윤하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 16연패 늪에 빠져 있었던 김윤하는 롯데 타선을 5회까지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키움의 2-0 리드를 지켰다.

끌려가던 롯데는 6회초 한태양의 안타와 박승욱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키움은 구원 등판한 조영건과 원종현의 무실점 투구로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롯데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고승민의 몸에 맞는 공과 윤동희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대타 전준우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민성의 적시타까지 보태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라온 롯데는 키움의 반격을 저지하며 3-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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