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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맹활약'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꺾고 2연승 신바람
작성 : 2015년 02월 01일(일) 18:17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격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1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양효진(15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14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4승7패(승점 40)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선두 도로공사(승점 43)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4승17패(승점 16)에 그치며 6위에 머물렀다.

양효진을 위한 경기였다. V리그 최고의 센터지만, 이번 시즌엔 국가대표 차출 후유증과 공격 비중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선 흠잡을 데 없는 활약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강약을 조절한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며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양효진의 중앙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김세영이 1세트에만 3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조이스가 분투했지만, 혼자 힘으로 현대건설과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25-14로 쉽게 가져갔다.

현대건설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폴리가 2세트에서 단 3점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양효진이 1세트와 마찬가지로 중앙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황연주도 측면에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조이스를 제외하고는 2세트에서 2점 이상 기록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국내 선수들이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2세트 역시 현대건설이 25-19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도 초반 김세영의 활약으로 4-0으로 도망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꾸준히 3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키며, 손쉽게 경기를 끝내는 듯 했다. 그러나 인삼공사도 무너지지만은 않았다. 인삼공사는 조이스의 활약으로 14-14 동점을 만들며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3세트 막판까지 21-21로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현대건설은 21-21에서 폴리의 공격과 김주하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23-2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폴리의 후위공격으로 25-22를 만들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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