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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전광인 "우리팀인 항상 발전 가능성이 있는 팀"
작성 : 2015년 02월 01일(일) 17:48

전광인/한국배구연맹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전광인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한국전력은 1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2 19-25 19-25 27-25 15-9)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15승10패(승점 41)를 기록, 3위 대한항공(승점 43)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전광인이었다. 전광인은 공격에서 21점을 기록하며 제몫을 다했고,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디그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전광인은 "선수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자기가 할 몫을 다 해줬기 때문에 승리했다"라며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날 한국전력은 1세트를 쉽게 따내고도 2세트부터 경기력이 떨어지며 역전패의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4세트부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며 재역전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전광인은 2세트부터 경기력이 저하된 것에 대해 "2세트부터 서브리시브가 불안하다보니 세터도 흔들리고 공격수도 급해졌다. 우리의 단점이 2, 3세트에 나왔다. 솔직히 우리가 강팀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못하는 팀은 아니다. 항상 발전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며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

항상 꾸준한 활약으로 한국전력의 비상을 이끌고 있는 전광인이지만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휴식기 없이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탈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광인 본인 역시 이런 부분에 고민을 드러냈다.

전광인은 "솔직히 불안하고 겁도 난다. 몸에 하나씩 아픈 곳이 생기고,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느끼다보니 통증을 참고해야 하는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고민된다. 그러나 쉴 수 있는 일정도 아니고 계속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생긴다"며 불안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하지만 안할 수도 없고, 하기 싫다고 말할 수도 없다. 항상 코트에 있는 것이 좋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면서 보강운동을 버틴다"라며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수원실내체육관에는 4982명의 관중이 몰려 이번 시즌 네 번째 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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