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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진·최민경·김리안,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작성 : 2025년 08월 01일(금) 19:26

서어진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서어진과 최민경, 김리안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서어진은 1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작성한 서어진은 최민경, 김리안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입회한 서어진은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해 8월 더헤븐 마스터즈와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거둔 공동 2위가 최고 기록이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서어진은 시작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서어진은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에서 다시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에서도 서어진은 보기 없이 10, 12, 14, 16, 18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서어진은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버디 찬스를 많이 잡았고 대부분 성공해서 버디를 많이 기록했다. 기분좋게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서어진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그는 "주변에서 우승은 계획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우승이라는 결과보다는 오늘처럼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치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느낀다. 남은 이틀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2라운드 오전조까지 선두로 마무리했는데 우승만을 생각하진 않는다. 예전에는 상위권에 있으면 지키려고 하면서 오히려 페이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예선 탈락을 하더라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마음먹었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 순위에 상관없이 자신 있게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공동 선두에 오른 최민경 역시 우승컵이 없다. 최민경은 2016년부터 정규투어에 풀타임으로 출전했으나 정상에 서지 못했고, 2018년 6월에 열린 제8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과 2019년 5월에 펼쳐진 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지난해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위가 최고 기록이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정규투어에서 톱3 이상의 성적을 올린 적이 없는 김리안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우승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한편 1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쳤던 고지원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유현조는 이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33위로 추락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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