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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계엄 옹호' 목사 행사서 "은혜로운 시간"…엇갈린 반응 [ST이슈]
작성 : 2025년 08월 01일(금) 18:36

사진=양동근 SN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래퍼 겸 배우 양동근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한 목사의 행사에 참석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1일 양동근은 자신의 SNS에 "눈보다 더 희게 죄를 씻으소서(Wash it whiter than snow)"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양동근은 영상과 함께 "너무 은혜로웠던 시간이었어요ㅠㅠ 티셔츠도 예수님 그림"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에는 양동근이 지난달 30일 부산 세계로 교회에서 진행된 청소년·청년 캠프에서 공연 중인 모습이 담겼다. 양동근은 CCM 공연단 케이스피릿(K-Spirit)에 소속돼 무대에 올라 찬양 콘서트를 진행했다.

문제는 해당 행사를 주최한 손현보 목사의 정치적 이력이다. 손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가 하면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다. 해당 행사가 청소년, 청년을 대상으로 했기에 이들의 정치적인 판단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양동근 / 사진=DB


양동근이 그동안 정치색을 드러낸 적은 없다. 당시 공연에서도 손 목사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양동근을 향해 "그래도 손현보는 아니지 않나" 등 실망의 목소리를 냈다. 다만 "종교 활동인데 왜 문제가 되냐"며 그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평소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양동근은 배우와 가수를 병행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3에서 용식 역으로 출연했으며, 영화 '킹 오브 킹스'에서는 베드로 역으로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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