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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 대패한 서울 김기동 감독 "세계적인 팀 상대로 많은 걸 배웠다"
작성 : 2025년 07월 31일(목) 22:45

김기동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대패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서울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바르셀로나와의 1경기에서 3-7로 대패했다.

상대가 세계 최강 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였고, 선발 명단도 베스트 11에 가까웠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으나 서울은 전반에만 2골을 뽑아내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에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결국 대패를 면치 못했다.

경기 후 서울 김기동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기동 감독은 "일단 골을 좀 많이 먹혀서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그렇게 좋진 않다. 하지만 이벤트 매치다 보니까 골이 많이 나와서 많은 팬분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좋더라. 어쨌든 이번 경기를 통해서 저도, 선수도 많은 것들을 느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확실히 세계적인 팀이고 좋은 선수로 이루어진 팀이기 때문에 공수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대로 전반전에 잘 이루어졌고, 앞으로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느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눈에 띈 건 역시나 라민 야말이었다. 야말은 메시의 후계자라는 별칭 답게 이번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서울의 수비진을 붕괴시켰다.

김기동 감독은 "좁은 공간에서 우리 수비를 제치고 안쪽으로 들어오고, 마무리하는 모습이 상당히 좋았다. 스피드와 골 득점력까지 충분한 선수라고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대패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K리그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 중심엔 야잔이 있었다. 야잔은 전반전에 야말과 다니 올모 등을 막아서며 결정적인 위기에서 팀을 구하기도 했고, 전반 45분엔 깜짝 동점골까지 터뜨렸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지난 코리아컵에서 야잔이 올라가서 우리가 역습으로 졌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야잔한테 그런 모습들에 대해이야기했는데, 오늘 이벤트형 경기다 보니까 골에 대한 욕심이 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바르셀로나에 야말이 있다면, 서울에는 제시 린가드가 있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티이드 등 최고의 팀들에서 몸을 담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에 전 선수들에게 좋은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거고, 힘들겠지만 박지성처럼 많이 뛰어다니면 상대가 힘들어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린가드는 선수들한테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를 하니 즐기자라고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서울은 후반전에 9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야잔과 정승원은 풀타임을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김기동 감독은 "(정)승원이는 항상 경기에 대한 욕심이 많은 선수다. 경기 전에도 충분히 논의를 했다. 가능하다면 교체를 할 생각이었는데, 승원이가 문제가 없다면 다 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야잔 역시 마찬가지다. 야잔이 빠지면 수비에 부담이 많이 가기 때문에 오래 기용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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