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9명의 불펜 투수를 기용해 완봉승을 거뒀다.
캔자스시티는 3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구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캔자스시티는 9명의 불펜 투수를 기용하는 불펜데이를 펼쳤고, 불펜 모두가 실점 없이 좋은 피칭을 선보여 무실점 승리를 거두게 됐다.
9명의 투수가 완봉승을 이뤄낸 것은 지난 2016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10회까지 9명의 투수를 기용해 완봉승을 거둔 기록과 타이다.
선발 투수로 내세운 엔젤 제르파가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해 좋은 출발을 알렸고, 2회에 마운드에 선 조나단 볼란이 2이닝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볼란 이후 존 슈라이버, 테일러 클라크, 헌터 하비, 스티븐 크루즈, 루카스 에르세그, 칼를로스 에스테베스 등이 정규이닝인 9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하지만 캔자스시티 타선의 부재로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10회초 마운드에 오른 샘 롱은 무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세 타자를 연속해서 범타로 잡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캔자스시티는 10회말 살바도르 페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승리로 캔자스시티는 54승 55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애틀랜타는 45승 62패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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