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프리시즌에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울버햄튼은 31일(한국시각) 영국 월솔의 베스콧 스타디움에서 열린 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황희찬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60분 장리크네르 벨가르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황희찬은 팀이 0-2로 밀리고 있던 후반 37분 만회골을 도왔다. 황희찬은 우측면에서 드리블을 시도한 뒤 안쪽으로 패스를 뿌렸다.
이를 곤살루 게드스가 잡고 수비 한 명을 깔끔하게 벗겨낸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도움으로 황희찬은 지난 26일 치른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도움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지만, 후반 38분 데이베르 마차도에게 멀티골을 허용해 1-3으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내달 4일 스페인 지로나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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