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리그 대표 선수들이 유럽 빅리거들 못지않은 기량을 뽐냈다.

팀 K리그는 3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짧은 시간 호흡을 맞추고 경기에 나선 팀 K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뉴캐슬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며 K리그의 저력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K리거들의 활약이었다.

이동경(김천상무)은 전반 내내 공격 진영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뉴캐슬 수비진의 골칫거리가 됐다. 특히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시도하는 이동경의 왼발 중거리슛은 뉴캐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35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김진규(전북)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 선제골을 도우며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김진규의 활약도 눈부셨다.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면서도 기회가 되면 과감하게 전방으로 침투해 뉴캐슬 수비진을 혼란에 빠트렸다.

특히 선제골 장면에서는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의 타이밍을 완벽히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오른쪽 풀백 자리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어정원(포항), 최전방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모따(안양), 후반전에 교체 출전한 세징야(대구), 아사니(광주) 등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수원의 여름밤을 빛낸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는 K리거들의 진가를 증명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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