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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맨시티]램파드, 박수와 함께 받은 씁쓸한 야유
작성 : 2015년 02월 01일(일) 08:22

프랭크 램파드(왼쪽)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37)가 돌아온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 팬들에게 박수와 함께 씁쓸한 야유를 동시에 들었다.

램파드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15분간 활약했지만 팀은 1-1로 비겼다.

지난 여름이적시장 램파드는 첼시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자 뉴욕 시티(미국)로 이적했다. 그러나 미국 프로리그가 당시 개막 안 했기에 램파드는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맨시티로 6개월 단기 임대를 떠났다.

램파드는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13시즌 동안 활약했다. 그는 첼시에서 통산 147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 기록을 가진 전설이다. 이에 다른 유니폼을 입고 첼시를 상대하는 모습을 본 첼시 팬들의 충격은 컸다. 게다가 지난 해 9월 램파드는 첼시를 상대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첼시의 연승 행진을 멈춘 적도 있다.

지난 1월 램파드는 설상가상으로 맨시티와 계약 기간을 시즌 끝 까지 연장했다. 그리고 램파드는 13년 동안 푸른 빛깔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던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왔다. 이날 후반 31분 램파드가 교체 투입될 때 관중석에서는 박수와 야유가 함께 나왔다. 특히 램파드가 공을 잡을 때 몇몇 관중들은 심한 야유를 쏟아냈다.

야유에 흔들린 탓 일까. 램파드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 했고, 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무승부로 인해 맨시티는 첼시와의 승점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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