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대주자로 경기에 나섰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김혜성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전날(27일)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김혜성은 이번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8회초 2루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타석엔 들어서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0.311로 유지됐다.
이날 먼저 힘을 낸 팀은 보스턴이었다. 1회말 로만 앤서니가 사구, 자렌 듀란이 안타로 나간 1사 1, 3루에서 트레버 스토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다저스도 반격을 시작했다. 3회초 미겔 로하스가 볼넷, 오타니 쇼헤이가 안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만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1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4회초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토가 워커 뷸러를 상대로 중견수 뒤로 가는 역전 솔로 홈런을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로하스가 안타를 친 뒤 도루까지 성공한 2사 2루에서 무키 베츠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3-1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다저스의 웃음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보스턴은 5회말 에이브라함 토로가 안타를 친 뒤 앤서니의 1타점 3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브레그먼이 메이의 초구를 받아쳐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김혜성은 3-4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1, 2루에서 2루 대주자로 출전했지만, 후속 타자의 2루수 직선타 때 귀루하지 못해 아웃됐다.
한편 역전을 허용한 다저스는 끝내 반격하지 못하며 보스턴에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61승 4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보스턴은 57승 50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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