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우민(강원도청)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포디움에 올랐다.
김우민은 27일(한국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6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을 차지한 루카스 메르텐스(독일, 3분42초35), 은메달을 가져간 새뮤얼 쇼트(호주, 3분42초37)와는 간발의 차였다.
지난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땄던 김우민은 대회 2연패 도전과 개인 최고 기록(3분42초42)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한 김우민은 3번 레인에서 결승 레이스를 펼쳤다. 레이스 내내 상위권에서 경쟁하던 김우민은 한때 순위가 4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마지막에 다시 속도를 높히며 메르텐스, 쇼트에 이어 세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도하 세계선수권에 이어 두 번째로 포디움에 올라가게 돼 기쁘다. 앞으로 모든 대회에서 포디움에 올라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림픽 이후 오랜만에 치른 국제대회라서 어색한 면도, 긴장되는 부분도 있었다. 막상 시합을 뛰어 보니 몸이 기억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특히 마지막 스퍼트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들이 먼저 앞서 나갈 것을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차이가 안 났다. 마지막에는 선두권 선수들이 잡히는 모습이 보여 이 악물고 했다"고 설명했다.
남은 계영 800m 종목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를 잘 끝낸 만큼, 우리나라 대표팀도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 계영 800m도 준비를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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