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1시간 넘는 타격 훈련→결승타' 최정 "김광현 돕겠다는 목표 갖고 임해"
작성 : 2025년 07월 26일(토) 21:45

최정-김광현 / 사진=DB

[대전=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SG 랜더스의 간판 타자 최정이 김광현의 '특급 도우미'가 됐다.

SSG는 26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45승 3무 46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두 좌완 선발이 18년 만에 처음으로 맞붙은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SSG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6승(7패)을 따냈다.

김광현은 81개의 공을 던지면서 직구 26구 슬라이더 27구 커브 14구 체인지업 14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 평균 구속은 145km가 찍혔다.

타선에선 김성욱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류현진의 '천적'으로 알려진 최정도 1회 결승타를 터트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날 최정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최정은 최지훈이 안타, 안상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최정은 류현진의 3구 145km 직구를 받아쳐 적시타를 때려냈고,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기세를 올린 SSG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에레디아가 2루타를 터트리며 1점 더 추가했고, 고명준도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김성욱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내며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SSG는 1회부터 대거 5득점하며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려보냈다.

경기 후 최정은 "(김) 광현이가 많은 부담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는데 1회부터 처음으로 온 찬스를 잘 살린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또 뒤에 나온 타자들도 계속 추가점을 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첫 타석 당시 대기 타석부터 (안)상현이가 출루를 하면 진루타를 만들고자 했다. 아직 타격감이 좋지 않지만 이 찬스를 놓치기 싫었다"며 "처음엔 기습번트를 생각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이후에는 최대한 공을 멀리 보내서 진루타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스윙을 했다. 마침 직구에 내 몸이 잘 반응이 돼서 안타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시기이지만 오늘은 한국을 대표하는 두 투수가 붙은 경기였다. 이왕이면 우리 팀 선수가 이겼으면 하는 바람에 경기 전부터 투수를 도와주자는 목표를 가지고 임했다"며 "승리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오늘을 계기로 팀이 더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더 잘 뭉쳐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정의 절친으로 알려진 김성현이 콜업됐다.

SSG 구단은 "김성현이 고참으로서 내야의 중심을 잡아주는 부분도 컸지만 무엇보다 최정의 멘탈을 잘 잡아주고 조언도 가감 없이 하는 부분을 기대했다"며 "김성현은 오늘 최정과 점심은 물론 타격 훈련도 함께 진행하면서 밀착 마크를 진행했다. 최정은 평소 원정에서 15~20분 타격 훈련을 진행했는데 오늘은 특별한 경기이면서 부진 탈출을 위해 1시간 넘게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